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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깊어진 어둠 속 건강 고백”…유학 결심에 침묵→소속사 퇴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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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깊어진 어둠 속 건강 고백”…유학 결심에 침묵→소속사 퇴진 파장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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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자신이 지녀온 미소 뒤에 감춰뒀던 고통을 마침내 세상에 내놓았다. 음악을 사랑한 가수 MC몽은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글에서 최근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를 솔직히 고백했다. 밝은 무대 위와는 대조적으로, 수술 이후 이어진 끝없는 피로감이 작곡마저 버거울 만큼 삶을 깊이 파고들었다고 전했다.

 

MC몽은 무거워진 마음을 담아 “더 오래 음악을 하고 싶어 모든 역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간 원헌드레드 대표직과 프로듀서로서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온 그는, 공동 설립자 차가원 회장에게 경영과 프로듀서의 몫을 완전히 넘겼다. 잠시 음악계를 떠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MC몽의 선택은 단순한 휴식 이상이었다.

MC몽, 깊어진 어둠 속 건강 고백
MC몽, 깊어진 어둠 속 건강 고백

여전히 팬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도 드러났다. 유학을 떠나기 전 작은 콘서트를 준비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긴 시간 곁을 지켜온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한편 MC몽은 최근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활동 중단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을 먼저 살피기로 한 그의 결정에, 연예계와 팬 모두 응원의 시선을 보낸다.

 

MC몽의 진솔한 고백이 따뜻한 격려로 되돌아오는 한편, 유학길에 오르기 전 무대에서 선사할 마지막 공연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MC몽이 맡았던 원헌드레드와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의 업무는 차가원 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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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원헌드레드#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