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민주당 만찬서 속삭인 민생 의지” …당정원팀 재확인→국정 안정 탄력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와 첫 공식 만찬을 열었다. 대통령 취임 사흘 만에 열린 이 자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총 24명의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이 참석해 국정 방향과 향후 협력의 기반을 모색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의 진정한 성공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데에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치적 성과보다 국민 각각의 일상이 달라지고, 삶이 더 나아지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다시금 되새기며 “어려운 시기를 민심과 함께 돌파해온 것은 각자의 소명이 크기 때문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 내내 겸손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가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오로지 국민의 삶과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정치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 역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도 함께 동석했으며, 만찬은 한식 코스 요리와 와인이 어우러진 세련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자리”였다며, 현안마다 각자 격려의 덕담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정치 현안이나 예산 등 민감한 사안은 이날 만찬의 화두로 떠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민생 안정”, “국민 통합”, “이재명 정부의 성공” 등 신뢰와 연대의 메시지가 오갔다.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엄정한 중립’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소통의 자리를 앞으로도 자주 이어가자고 제안해 당정 간 유기적 협력의 물꼬를 틀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찬 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동지들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의 무게를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 삶의 실제적 변화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민생 의지를 더했다.
여당 지도부와의 이번 만찬은 대통령과 집권당 간 신뢰를 다지는 계기이자, 국정 안정과 사회 통합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의 장을 통해 민심을 경청하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