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변동성 속 사흘째 소폭 반등”…아프리카TV, 제한적 상승 흐름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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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25일 장마감 기준 8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200원(0.22%) 상승하며 장중 한때 9만200원까지 올랐지만, 제한적인 상승세에 그쳤다. 이날 주가는 8만9700원에 출발해 저가는 8만9000원, 고가는 9만2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9548주, 거래대금은 약 2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SOOP(아프리카TV)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소폭 등락을 반복한다고 진단했다.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아프리카TV는 그간 자체 플랫폼 경쟁력과 광고·구독 기반 매출 성장으로 실적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콘텐츠 시장 내 경쟁 심화와 플랫폼 사업 확장 비용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이어졌다. 플랫폼 기능 강화, 신규 서비스 도입 등 사업 확장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시장의 시선이 다시 쏠릴 조짐이다.
한편 정부 및 업계에선 플랫폼 기업 전반의 실적 흐름과 본업 강화 여부, 투자가 확대되는 신사업 영향 등을 면밀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당분간 주가는 실적 발표와 외부 변수, 플랫폼 경쟁 구도 등과 맞물려 제한적 변동폭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콘텐츠 업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실적과 사업 확장 성과에 따라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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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soop#플랫폼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