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붉은 흔적 속 절규”…사마귀:살인자의외출, 섬뜩한 위기→최후 충격 궁금증
어둠이 내린 밤, 김보라의 눈동자에는 절박함과 두려움이 엇갈렸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을 연기하는 김보라는, 잔혹한 과거를 비추는 모방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생사의 경계에 서 있다. 차가운 피가 흐르는 얼굴, 피하지 못한 상처들,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정체불명의 손길이 그녀의 운명에 불안의 그림자를 더한다.
최근 방송된 5~6회에서는 23년 전 희생당한 피해자에게 학대를 당했던 강연중이 주요 용의자로 떠올라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였다. 성전환수술로 새 삶을 사는 인물이 범인이라는 의혹이 더해지며 진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7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하는 한 편의 서스펜스다.

공개된 영상 속 이정연은 온몸에 상처를 입고 벽에 기댄 채, 공포와 절규의 기운 속에 휩싸였다. 김보라는 깊은 몰입감으로 시청자까지 숨죽이게 했다. 그 곁을 맴도는 위협적인 존재는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고, 이정연을 향한 칼날이 언제 어디서 꽂힐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정이신이 이미 신호를 보냈던 위험의 경고. 며느리이자 아들의 아내인 이정연이 곧장 위기 한가운데로 내몰렸다는 사실이 드라마에 파국적인 반전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7~8회에서 정이신과 차수열이 범인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고 예고하며, 그 누구보다 소중한 인물을 구하려 사투를 벌이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김보라는 극한 감정의 파도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 전체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과연 이정연을 위협하는 실체는 누구일지, 강연중이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을지 진실을 놓고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정이신과 차수열, 두 인물의 공조 수사가 결말로 향해 치닫는 가운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2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