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협력 강화 논의”…이재명 대통령,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협력 확대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교류의 해법을 논의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서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다시 성사됐다.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뵙게 돼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멜로니 총리 역시 “이렇게 만나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비공개 회담을 통해 교류 협력 활성화와 현안을 논의하며 실질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해 프랑스 측에서 국내 사정으로 긴급히 처리해야 할 불가피한 일이 생겼다”며 “양국 정상의 일정상 결과적으로 회담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양자회담 성과와 더불어 프랑스 회담 취소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인접국과의 외교 접점을 한층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주요국과의 정상외교를 이어가며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