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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신랑 김종국 두 눈 질끈”…유재석, 현장 폭소→무대 위 감동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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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신랑 김종국 두 눈 질끈”…유재석, 현장 폭소→무대 위 감동 순간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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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장난기와 묵직한 진심이 어우러진 SBS ‘런닝맨’의 무대 위, 김종국은 자신을 향한 멤버들의 색다른 축하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결혼 축하라는 명목 아래, 온몸을 던지는 몸개그와 환한 미소로 축하의 현장을 채웠다. 수많은 좌충우돌 끝에 이들이 만들어낸 파티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유쾌한 온기로 물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꾹 참고 축하사절단’이 돼 김종국만을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 부표 위에서 균형을 잡고, 파티장 장식 항목을 지켜내기 위해 차례로 도전하는 모습은 웃음을 선사했다. 도전 끝에 파티장에 남은 장식과 제거된 아이템들이 하나둘 밝혀질 때마다, 멤버들 사이에는 긴장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그런 과정마저도 묵묵히 받아들이며 멋쩍은 미소로 답했다.

김종국 두 눈 질끈…‘런닝맨’ 멤버들, 신랑 축하→현장 웃음과 감동 / SBS
김종국 두 눈 질끈…‘런닝맨’ 멤버들, 신랑 축하→현장 웃음과 감동 / SBS

결국 물에 젖은 멤버들이 마련한 파티장에서 김종국은 낯설고 특별한 축하를 마주했다. 무대 위를 가득 채운 환호와 멤버들의 깜짝 임무, 그리고 끝내 드러난 진심은 현장 곳곳을 따뜻하게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서로를 놀리는 짓궂음과 오랜 우정이 축하라는 이름 아래 뒤섞였고, ‘드디어 오늘이 왔다’는 멤버들의 외침에는 남다른 감동과 뭉클함이 담겼다.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유재석 등장은 분위기에 결정적인 웃음을 더했다. 김종국은 축하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장난과 축복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깊은 눈빛으로 이 시간을 기억했다. 익숙하면서 낯선 공간, 멤버들이 합심해 만든 색다른 하루는 김종국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에게 오래 남을 추억이 됐다.

 

환호와 감동이 교차하는 SBS ‘런닝맨’은 9월 21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한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김종국을 향한 모두의 진심은 오랫동안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으로 남게 됐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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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런닝맨#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