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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영입 확정”…LG, 오스틴 컴백 준비→한화 추격에 ‘총력전’
스포츠

“톨허스트 영입 확정”…LG, 오스틴 컴백 준비→한화 추격에 ‘총력전’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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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경기장, LG 트윈스 팬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며 숨을 죽였다. 연일 이어지는 선두 경쟁 속에,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LG는 새 투수 톨허스트 영입과 오스틴 복귀 임박 소식을 알리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LG 트윈스는 3일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톨허스트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증명했다. 이번 영입으로 LG는 선발 마운드의 두께를 한층 더하게 됐다.

“톨허스트 영입 확정”…LG, 오스틴 복귀 임박으로 선두 추격 박차 / 연합뉴스
“톨허스트 영입 확정”…LG, 오스틴 복귀 임박으로 선두 추격 박차 / 연합뉴스

시즌 후반기 들어 12승 2패로 탄력받은 LG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대결 구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한화가 통산 안타 1위 손아섭 영입으로 공격을 보강한 가운데, LG는 마운드 전력과 외국인 타자 복귀라는 ‘투타 투톱’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복귀 소식도 희망을 더한다. 오스틴은 올 시즌 0.272의 타율과 20홈런 55타점, OPS 0.912를 기록한 핵심 전력으로 손꼽혔다.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으나, 최근 2군 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최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실점 호투와 달리, 2024 시즌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새로운 선택을 했다. 팀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61로 한화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톨허스트가 KBO 무대에 연착륙한다면, LG의 선발진 힘이 한층 더 살아날 전망이다.

 

오스틴의 1군 복귀는 빠르면 다음 주 초로 예상된다. 8~1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 복귀전이 잡힐 수 있어, 양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용한 열기 속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과 오랜 팬들의 기다림이 겹친 여름밤. LG 트윈스가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BO리그 LG 트윈스의 변화는 8월 초 잠실에서 더욱 뜨겁게 확인할 수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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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톨허스트#오스틴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