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하락한 신흥에스이씨”…2차전지 부품주, 업종 대비 혼조세
2차전지 부품 업계가 업종 전반의 상승세와 달리 개별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흥에스이씨가 6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0.20% 하락한 4,99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시장 내 온도차가 뚜렷하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전일(5,000원) 대비 10원 내린 4,990원에 형성됐다. 당일 5,06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5,110원의 고점과 4,950원의 저점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189만4,601주, 거래대금은 95억2,200만 원에 달했다. 신흥에스이씨의 시가총액은 1,916억 원으로 코스닥 452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 신흥에스이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21배, 배당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비율은 전체 상장수 3,855만8,235주 가운데 85만9,534주로, 소진율은 2.23%다.
같은 시간 2차전지 업종은 1.06% 상승하며 신흥에스이씨와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졌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친환경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와 연계해 2차전지 밸류체인 강화에 주목하고 있음에도, 업체별 실적 및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신흥에스이씨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안전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확대로 부품업체 투자에도 관심이 높아졌으나, 개별 기업 성장성과 시장 지위 등에 따라 주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내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흥에스이씨의 소폭 약세는 투자자들의 위험관리 심리, 단기 실적 관망세와 맞물린 결과”라며 “경쟁사 실적 발표, 해외 증시 환경, 국내외 정책 기대가 변동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와 개별 기업 간 실적·성장성 차이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중장기적 산업 생태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