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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인생 명장면 쏟아진 무대”…HIGHLIGHT 첫 콘서트→팬 심장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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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인생 명장면 쏟아진 무대”…HIGHLIGHT 첫 콘서트→팬 심장 뒤흔들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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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를 가득 채운 긴장감, 그리고 진심 담긴 웃음이 번졌다. 신성록은 데뷔 23년을 묵묵히 쌓아온 내공을 한 번에 터뜨리듯, ‘HIGHLIGHT’ 첫 단독 콘서트에서 자신의 인생을 압축한 음악과 감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벅찬 입장과 동시에 오랜 팬들이 품었던 기대로 무대엔 따뜻한 열기가 피어올랐다.

 

이번 공연에서 신성록은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의 오프닝 넘버로 시작을 알리며 ‘프랑켄슈타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벤허’, ‘스위니 토드’, ‘드라큘라’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품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감정선과 강렬한 해석으로 풀어냈다. 무대마다 드라마틱한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져, 그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극장 전체를 압도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신성록은 쌓아온 뮤지컬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한 장면씩 들려줬고, 관객은 이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인생의 하이라이트 무대”…신성록, ‘HIGHLIGHT’ 첫 단독 콘서트→관객과 뜨겁게 호흡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인생의 하이라이트 무대”…신성록, ‘HIGHLIGHT’ 첫 단독 콘서트→관객과 뜨겁게 호흡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뜻깊은 무대를 더욱 빛낸 건 전동석, 박지연, 장은아의 특별 게스트 출연이었다. 전동석은 ‘그 어디에’, ‘The Origin of Love’를 깊은 목소리로 채우며, 신성록과의 듀엣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박지연, 장은아와는 레베카와 헤드윅의 넘버로 드라마틱한 합창을 펼쳤으며, 듀엣과 합창에서 각자의 색과 존재감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마다 관객의 감탄이 쏟아졌다.

 

이날 콘서트의 또 하나의 백미는 진정한 팬 교감이었다. 신성록은 이구동성 밸런스 게임으로 객석과 스스럼없이 소통했고, ‘Fresh Blood’ 무대에서는 관객 모두가 일어나 함께 노래하는 뜨거운 장면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말미, 신성록은 팬들의 요청에 직접 응답하며 다 함께 사진을 남기는 포토타임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신성록은 마지막 인사에서 “두려워서 미뤄왔던 콘서트였지만,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번 ‘HIGHLIGHT’ 콘서트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분명히 각인시킨 신성록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무대에서 뮤지컬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신성록은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로 또 한 번 관객의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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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highlight#전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