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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파도 속에서 경계를 지킨다”…게자리 8월 7일, 나보다 남을 돌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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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파도 속에서 경계를 지킨다”…게자리 8월 7일, 나보다 남을 돌보는 하루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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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의 감정에 쉽게 동요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예전엔 자신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게 이기적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내 감정의 주인 되기’가 중요한 일상이 됐다. 오늘 게자리를 위한 별자리 운세 역시 그런 흐름을 전한다.  

 

게자리는 감정의 깊이와 누군가를 돌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유난히 강하다. 오늘은 경계가 흐릿해져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흐름이다. 가족과 연인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면, 나 자신의 기분은 무심코 뒤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한 게자리 30대는 “실은 누군가를 도와주고 나면 얼떨결에 내 감정은 어디 뒀는지 잊어버리곤 한다”고 고백했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최근 심리연구소에서 실시한 ‘정서적 배려와 자기 소진’ 설문에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남을 배려하다 자기 감정이 흐려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지나친 감정 이입’이 스트레스를 키웠다고 응답해, 나이와 상관없이 ‘감정적 경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심리적 거리 두기’라고 부른다. 심리상담사 한정아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 자체는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그 안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진짜 위로는, 내 마음을 먼저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는 해석도 덧붙인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오늘따라 부모님 표정에 더 신경 쓰게 된다”거나 “연인 기분 맞춰주다 내 하루는 엉켰다”는 사연이 이어진다. 반면 “이젠 내 감정도 소중하다 느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결심을 한다”는 다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제는 배려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도 함께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쌓인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감정의 흐름을 타되, 경계 안에서 내 마음을 지켜내는 일. 오늘 게자리의 일상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마음 풍경을 비춰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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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감정관리#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