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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안사 멀티골”…정우영 결장→개막전 2-1 첫 승 환호
스포츠

“우니온 베를린 안사 멀티골”…정우영 결장→개막전 2-1 첫 승 환호

윤선우 기자
입력

환호와 긴장감으로 가득 찬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의 공기, 한발 앞선 에너지 속에서 우니온 베를린이 새 시즌 첫 승리의 의미를 각인했다. 일리야스 안사가 전반에만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고,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았던 경기 흐름은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정우영의 이름이 교체 명단에 울려 퍼졌던 순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아쉬움은 팬들의 응원 속에 한동안 잔잔하게 남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우니온 베를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과 18분, 안사의 연속된 득점이 슈투트가르트의 벽을 무너뜨렸다. 공세를 잇는 가운데도 베를린의 수비는 흔들림 없이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41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남은 시간 추가 골 없이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의 승리로 기록됐다.

“안사 멀티골 폭발”…우니온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꺾고 개막전 승리 / 연합뉴스
“안사 멀티골 폭발”…우니온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꺾고 개막전 승리 / 연합뉴스

안사의 멀티골로 얻은 승점 3점은 시즌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운 결과다. 우니온 베를린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중반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정우영은 DFB 포칼에서 데뷔골을 올린 데 이어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개막전에서는 끝내 필드를 밟지 못했다.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정우영의 다음 출전 기회에도 이목이 쏠린다. 팬들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우니온 베를린의 상승세, 그리고 정우영의 분데스리가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분데스리가 2025-2026시즌의 다음 라운드는 이 분위기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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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베를린#안사#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