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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단계 사업비 6천억 요청”…강기정 광주시장, 경제부총리와 현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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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단계 사업비 6천억 요청”…강기정 광주시장, 경제부총리와 현안 협의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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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내년도 국가 예산을 둘러싸고 첨예한 기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광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반영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기정 시장은 "광주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640억원 규모의 국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된 국비 사업에는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비 6천억원, 인공지능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비 20억원,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비 450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영이 시급한 현안 사업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여야 국회의원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 전략을 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내에서는 지역 현안과 국가 예산 배분을 둘러싼 논의가 거세질 전망이다. 여야 관계자들은 지역 간 예산 쟁탈이 민심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광주시가 예산안 확정 전까지 여야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만큼, 향후 국가 예산 편성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부는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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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광주시#구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