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시총 1위 굳건”…삼성전자, 7만 원선 안착하며 외국인 비중 50% 상회
산업

“시총 1위 굳건”…삼성전자, 7만 원선 안착하며 외국인 비중 50% 상회

오태희 기자
입력

코스피 시장이 신중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8월 5일 장중 70,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72% 상승했다. 업계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증권 시장 전반의 분위기 또한 변화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인 69,700원에서 1,200원이 오른 70,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19조 7,023억 원으로 국내 증시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71,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71,500원까지 상승하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곧 70,700원까지 내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369만여 주, 거래대금은 2,623억여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물량은 상장주식의 50.61%인 약 29억 9,570만 주로 집계돼 외국인 소진율이 절반을 넘겼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13.73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10.56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동종업종 주가 등락률도 이날 1.70% 상승해,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DX 부문)과 반도체(DS 부문)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와 전방산업 수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업종 평균 상회 PER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기적 저점 탈피 구간에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수급 변동성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 반도체 업황, 글로벌 수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