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 혁신 나선다”…신세계I&C, 스파로스CMP 조달 등록
신세계아이앤씨가 공공 클라우드 산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5일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파로스 CMP’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이 손쉽게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공 부문 클라우드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진출이 공공 클라우드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를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파로스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상태와 비용을 실시간으로 관리·감시하는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단일 플랫폼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그리고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의 인프라 운영 현황, 자원 활용 내역, 클라우드 형상 및 이력 관리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멀티 클라우드 자산 자동 인식 △비용 집계 자동화 △형상 관리 이력 추적을 지원하는 등 기존 분산 운영의 한계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과 자원 최적화, 예산 효율성 등이 중요하다. 스파로스 CMP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존에는 각기 다른 벤더의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별도 관리해야 했으나, 해당 플랫폼 도입으로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 효율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이미 통합관리 솔루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MS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자는 전용 포털과 관리툴을 제공해왔으나,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CMP는 다수 플랫폼을 동시에 연동하는 국산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로 공공시장 서비스 진입을 위해 필요한 보안 인증과 조달 등록 절차까지 통과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서비스몰과 같은 공공 조달 플랫폼 진입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공공기관 중심의 도입이 민간기관으로 넘어가면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필승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은 “조달청 등록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이 중요한 공공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부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은 정보 보호, 기술 표준화, 국산화 등 각종 정부 정책과 맞물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용화 이후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증명될지가 업계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산업계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CMP가 공공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