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이향숙, 새벽 숲 품은 엄마의 두 손”…찬란한 평화 일상→산중 깊은 울림
짙은 안개와 촉촉한 새벽 이슬이 머문 산속, 이향숙이 깨어나는 순간 숲은 다시 한번 살아났다. 조용한 고요 속에서 시작된 동물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이를 따스하게 감싸는 한 자연인의 어머니 손길은 평범한 일상조차 특별한 울림으로 물들였다. 자연 속에서 자라난 계란의 고소한 맛과 머위 아메리카노의 싱그러운 향, 간소하지만 건강한 식탁이 이른 아침을 채웠고, 이향숙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과 동물들의 건강을 챙겼다.
누군가는 고된 노동이라 여길 반복된 방역과 손수 만든 우리 손보기, 잡초를 뽑으며 바쁘게 움직였던 시간을 이향숙은 오히려 사랑으로 채웠다. 늘어가는 동물 가족 한 마리 한 마리를 포근하게 보듬고, 오랜 시간 끓인 타조탕 한 그릇에 지난 세월의 굴곡과 아픔, 그리고 묵직한 희망까지 모두 담아냈다. 이향숙의 하루는 어렵고 척박했던 기억조차도 자연 속 평화로운 여운으로 덧입혀지며 조용한 빛을 더했다.

그는 자연의 품 안에서 자신만의 연대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구어 간다. 엄마로서 누군가를 지키고, 하루하루 마주하는 자연의 변화와 어우러져 한 뼘씩 단단해지는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온다. 새벽 숲이 주는 단단한 평온함 속에서, 이향숙은 마치 오랜 시간 품어온 마음의 빛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숲에 울려 퍼진 동물들과의 조용한 동행, 그리고 일상마다 스며든 따뜻함은 무엇보다도 자연의 품처럼 치유와 사랑을 남긴다.
이향숙의 깊고 특별한 산중 일상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밤 9시 10분에서 안방에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