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팔란티어 4.86% 급등”…고점 돌파에 소프트웨어 업종 랠리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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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29일(미국 동부 현지 기준) 뉴욕증시에서 4.86% 오른 198.81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과 업종 내 대형주 랠리 영향으로, 고점 돌파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9.21달러(4.86%) 상승했으며, 시가 191.08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199.85달러, 저가 190.49달러를 기록했다. 마감가인 198.81달러는 52주 최고가였던 192.83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거래량은 6,480만 7,532주, 거래대금은 127억 달러에 달했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이날 상장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지속적 성장세와 향후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시가총액은 4,714억 달러(약 672조 9,886억 원)로 업계 내 존재감을 부각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0.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9.53배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0.30달러, 주당순자산(BPS)은 2.50달러로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오른 198.89달러로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수요 및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따라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리더 기업에 대한 평가 재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 “과거 대비 고평가 논란이 수시로 번질 수 있다”며 추가 매수 시 산정 기준을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투자 수급과 AI 업종 밸류에이션 흐름,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등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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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소프트웨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