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 29.89% 급등 상한가”…외국인 소진율 1.92%에 거래량 역대급
율호가 10월 30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율호는 전장 대비 29.89% 오른 1,03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장가는 92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921원까지 저점을 형성한 후 가파르게 상승, 1,030원에 안착했다.
이날 율호의 거래량은 5,454,359주, 거래대금은 54억 5,500만 원에 달했다. 율호 시가총액은 76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979위에 해당하며,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92%로 집계됐다. 같은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9.43배이며, 동종 업종 지수는 3.91% 하락했으나 율호만이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율호의 급등 배경에 주목하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단기 매매 수요와 시장 수급 여건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 업종 내 하락세와 달리 율호가 시장 관심을 집중시킨 점이 특이하다”며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동시에 급증한 만큼, 이후 조정 국면 여부와 공시 등 이슈 발생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율호가 상한가로 마감하며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거래일 율호의 주가 흐름과 투자자 수급 변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국은 “시장 내 이상 거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