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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데어 투 크레이브’ 몽환적 시선”…정규 2집, 갈망의 성장서사→컴백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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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데어 투 크레이브’ 몽환적 시선”…정규 2집, 갈망의 성장서사→컴백 기대감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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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공간의 기운이 감도는 곳, 크래비티 아홉 멤버들은 낯선 세계를 응시하며 한층 깊어진 시선을 남겼다. 익숙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이질적인 거실, 소파 뒤와 찬란한 조명 아래에서 멤버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다. 몽환적인 눈빛과 정적인 자세, 서늘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이번 콘셉트가 심상치 않은 변화를 알렸다.

 

‘알’이라는 익숙함의 중심을 벗어나 이제 막 세상과 맞닿은 크래비티. 멤버들은 어리둥절함과 긴장의 결을 얼굴 너머에 조심스레 얹은 채, 서사적 긴장감을 지닌 포토 속에서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흔한 소년미의 표정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예감하는 듯한 신중함이 역동적인 서왕 위에 드리운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미묘한 공기와 기대감, 그리고 무심한 듯 쏟아내는 갈망과 혼돈이 팬들의 시선을 붙든다.

“낯선 세상 속 갈망”…크래비티, ‘데어 투 크레이브’ 콘셉트 포토→컴백 기대감 고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낯선 세상 속 갈망”…크래비티, ‘데어 투 크레이브’ 콘셉트 포토→컴백 기대감 고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의 콘셉트 포토 ‘?’ 버전은 공식 SNS에 공개되면서 크래비티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바로 전날 선보인 ‘0’ 버전이 안전지대에서의 이탈을 포착했다면, 이번엔 낯선 세상 속 복합적인 불안과 호기심을 표현하며, 미스터리함으로 이야기의 결을 한껏 확장했다. 몽환적 표정과 정면 응시, 정리된 자세가 어우러지며 크래비티의 서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총 12곡으로 채워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깊은 감정과 자전적 서사가 녹아들 예정이다. 데뷔 5주년을 맞은 크래비티는 포도와 포도 줄기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로고, 그룹명에 담긴 CRAVE와 GRAVITY의 조합처럼 리브랜딩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팬들의 상상을 자극하며, 크래비티가 선보일 이야기와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갈망’을 키워드로 성장의 챕터를 예고한 두 번째 정규 앨범에는 그룹 최초의 유닛 곡을 비롯해 색다른 시도들도 가득하다. 오랜만의 컴백이라는 시간의 무게와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서사시처럼 새로운 이야기가 완성됐다. 사진마다 변주되는 갈망의 결, 그리고 불완전한 마음을 담아낸 표현들이 팬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크래비티가 어떤 서사로 자신만의 세계를 넓혀갈지, 이번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 속 또 다른 챕터의 탄생에 궁금증이 깊어진다. 크래비티의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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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데어투크레이브#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