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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밀라노 압도”…구찌 프리미어, 전세계 찬사→새 시대 이끌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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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깊은 밤을 환하게 밝힌 건 방탄소년단 진의 눈부신 등장과 패션계의 들뜬 환호였다. 구찌 2026 봄여름 컬렉션 ‘더 타이거’ 프리미어 행사는 영화와 패션이 만나는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했고, 그 중심에는 진의 존재감이 또렷이 떠올랐다. 시선을 휘감는 미니멀한 ‘나르시시스타’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진은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압도적인 아우라를 내뿜으며 현장 전체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었다.  

 

출국길부터 시작된 진의 패션 여정은 구찌 신상 가방과 함께 밀라노의 거리를 장식하며 브랜드의 혁신성을 알렸다. 팔라초 메자노테에서 펼쳐진 시사회 무대 위, 화이트 셔츠와 블랙 와이드 팬츠, 벨트와 토트백으로 이뤄진 진의 스타일은 세련미와 자기애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라 파밀리아’ 테마를 품은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과 진 특유의 자연스러운 카리스마가 조우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밀라노 사로잡은 존재감”…방탄소년단 진, ‘나르시시스타’ 룩 완성→세계 패션계 극찬 쏟아졌다
“밀라노 사로잡은 존재감”…방탄소년단 진, ‘나르시시스타’ 룩 완성→세계 패션계 극찬 쏟아졌다

세계 각국의 셀럽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에서 방탄소년단 진은 한국 대표로서 샛별처럼 빛났다. 데미 무어, 에드워드 노튼, 기네스 팰트로, 켄달 제너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진은 단단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미국 래퍼 넷스펜드와의 즉흥적 대화는 현장에 부드러운 온기를 더하며 ‘구찌 로열티’란 별칭에 힘을 실었다. 뜨거운 팬들의 함성은 진이 가진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고, 시선을 모은 순간들은 패션의 한계마저 넓혀나갔다.  

 

각국 주요 패션 매체들도 진의 변신에 이목을 집중했다. MTV는 “말문이 막혔다”는 찬사를 건넸으며, 보그, 버라이어티 등 유수의 언론이 진의 등장을 전면에 다뤘다. 보그 재팬은 ‘특별 게스트’라는 수식어로 그를 조명했고, GQ 인디아는 진의 솔로곡으로 꾸민 영상을 전하며 현장의 긴장과 열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이 같은 글로벌 미디어의 반응은 진이 이제 패션계 흐름을 주도하는 존재로 떠올랐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브랜드는 이번 프리미어를 통해 뎀나의 젊은 감각과 진을 앞세운 새 시대의 아이콘을 강조하는 데 성공했다. 진이 착용한 아이템은 완판 행진의 주역이 되었고, 프레드 주얼리와 알로 요가 등에서도 진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는 중이다. 방탄소년단 진은 세계적 패션 아이콘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며, K-스타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구찌 2026 봄여름 컬렉션 ‘더 타이거’ 프리미어는 밀라노 현장의 열기와 브랜드의 신선한 매력이 어우러진 이벤트로 세계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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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진#구찌#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