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K Bio 지분 100% 확보”…에이비엘바이오, 420억 원 투자로 R&D 역량 강화

에이비엘바이오가 항체-약물 결합체(ADC)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월 2일 종속회사 NEOK Bio의 주식 801만4,961주를 약 42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NEOK Bio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참여는 항체-약물 결합체 임상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바이오업계 내 신약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R&D 투자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사업 확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항체-약물 결합체 신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기대받고 있어, 이번 지분 확대가 장기적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도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지배력 강화가 연구개발 자금 조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임상 진전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전문 기업들은 최근 R&D 투자를 늘리며 신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생산설비, 운영자금, 임상시험 등 자금 활용 계획도 병행 중이다.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 내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의 추가 투자 효과와 시장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