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별똥별 소원과 영원”…‘Night Runner’ 아티스트 협업→음악 세계 촉촉한 변화
환하게 시작된 무대 뒤에는 어느새 한층 농밀해진 음악과 감정의 결이 스며들었다. 정용화가 미니 3집 ‘One Last Day’를 통해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며, 깊은 자아 탐구와 별똥별처럼 스치는 소망, 영원의 감정을 노래했다. 빛나는 미소와 함께 시작된 신곡 ‘Night Runner (Shooting Star)’는 일상의 소원과 별빛을 따라 펼쳐지는 정용화만의 서사를 세련된 감성으로 그려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장르와 경계를 허문 아티스트 협업이다. 기타리스트 적재, 멜로망스의 정동환, 밴드 소란, 터치드의 윤민,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 조째즈, 퍼플키스의 수안,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 박지은 퀸텟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The Live Collabs : Night Runner (Shooting Star)’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만의 해석과 재해석으로 곡의 색채를 더하며, 정용화의 음악 세계를 폭넓게 확장시켰다. 감성의 진폭과 장르의 변주는 곡에 신선함과 울림을 더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정용화가 이번 미니 3집에 담아낸 메시지는 별똥별이 가진 소원과 영원의 상징과 맞닿아 있다. 신곡 ‘Night Runner (Shooting Star)’의 함의는 인생의 한순간을 마치 별똥별이 스쳐가는 밤에 비유하며, 각기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처럼 확장되는 음악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에 따라, 공개된 컬래버 콘텐츠마다 새로운 감정선이 펼쳐져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팬들의 기대감 역시 무대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정용화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혼자서 채우는 광할한 무대 위에서는 협업 곡들의 다채로움이 묻어나와,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권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그의 음악 여정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정용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미니 3집 ‘One Last Day’는 그가 쌓아온 음악적 진화와 한계를 넘는 협업의 결과물로 남았다. 각 장르의 개성이 더해진 ‘Night Runner (Shooting Star)’를 비롯한 앨범 전곡과 다양한 아티스트 협연 영상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감동과 설렘을 안긴 정용화의 음악 세계는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