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즉석 캐시백 폭탄”…1박2일 엽전 쟁탈전→현장 초토화 궁금증 폭발
밝게 미소 짓던 김종민의 장난스러운 눈빛은 곧 의령군을 들썩이게 했다.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엽전 쟁탈전을 펼치며 유쾌한 파노라마를 수놓는 순간, 유선호의 작은 움직임에도 현장은 한층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매 미션마다 엇갈리는 표정과 웃음, 그리고 기상천외한 전략이 시청자 마음을 단번에 파고들었다.
이번 ‘1박 2일 시즌4’에서 김종민, 유선호를 포함한 여섯 명의 멤버는 경상남도 의령군 곳곳을 누비며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두 팀으로 나뉜 이들은 브랜드 보디 크림, 장난감 비둘기 같은 기묘한 소장품 경매로 첫 판촉 승부를 벌였다. 경매장에선 갑작스러운 가격 전쟁이 일었고, 김종민이 “5만 원에 사면 6만 원 더 얹어준다”는 캐시백 멘트를 단숨에 날리자 현장이 웃음바다로 변했다. 돌발 행동에 당황한 팀원들과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까지 기발한 순간에 휘말리며 1박 2일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결국 김문철 팀이 26개, 호준호 팀이 30개로 엽전을 챙기고, 두 팀은 각기 다른 미션에 돌입했다. 탑바위로 향한 김문철 팀은 문세윤 배 위에 엽전을 최대한 쌓는 미션을 맡았고, 김종민과 딘딘의 집중 덕분에 59개의 엽전을 추가했다. 반면, 호준호 팀은 쌀을 얼굴로 붙여 그릇에 옮기는 ‘밥알이 몇 개고’ 미션에서 조세호, 이준이 선전했지만 유선호는 온몸을 내던지며 고전했다. 특히 유선호가 이마를 그릇에 박으며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미션은 점점 가속도를 붙였다. 두 팀 모두 59개의 엽전을 더하게 됐고, 이어지는 공원 미션 ‘정도를 지켜라’에서는 코끼리 코 15바퀴를 돌고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유선호는 눈부신 집중력과 체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호준호 팀이 엽전 15개를 추가했다.
세 번째 미션 ‘직감을 믿어라’에서는 먹물총을 들고 상대를 예측해 맞히는 대결이 이어졌다. 각 멤버들은 시야를 가린 채 팀워크와 감각을 시험받았고, 호준호 팀이 20개, 김문철 팀이 10개의 엽전을 더 확보했다. 마지막 ‘안목퀴즈쇼 진품명품’에서 김문철 팀이 한 문제를 더 맞히며 점심 식사권을 손에 넣었다.
의령 소바가 내걸린 점심 자리에서 승리한 김문철 팀은 푸짐한 진수성찬을, 패배한 호준호 팀은 무절임만 올린 초밥의 씁쓸함을 맞이했다. 각종 기상천외한 미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럭셔리 저녁 식사의 주인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진다. 웃음과 경쟁, 우정까지 아우르는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