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세계관 MMORPG”…넷마블, ‘뱀피르’ 쇼케이스로 출격 예고
넷마블이 뱀파이어 세계관을 내세운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 일정을 공개하며 올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넷마블네오 개발진은 뱀피르의 티저 영상을 선보인 데 이어, 정식 출시 일정과 게임 시스템 전반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오는 2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업계는 뱀파이어와 다크 판타지 콘텐츠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가 기존 모바일 MMORPG 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는 한기현 PD, 최남호 총괄 AD,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직접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설명하고, 다크 판타지 기반 아트와 세계관, 새로운 전투·경쟁 시스템, 경제 구조 등 차별화 포인트를 집중 해설한다. 최초로 공개될 시네마틱 PV 영상과 무삭제 버전 시네마틱 공개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의 노하우가 녹아든 게임 설계와 뱀파이어 특유의 중세 판타지적 분위기는 국내외 MMORPG 사용자층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그간 축적한 대규모 다중접속게임 개발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에 주목한다. 최근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 피드백 수렴과 공지, 다양한 정보 제공을 병행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확장 전략이 이용자 충성도 강화로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전등록 이벤트 역시 주목된다. 뱀피르는 모바일·PC·양대 마켓 사전등록과 카카오톡, 유튜브 구독까지 다단계 참여를 유도하며, 모든 단계를 달성한 이용자 대상 한정 초상화, 14만9000원 상당 패키지, 탈것, 골드 등 고가의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 모집과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쟁 구도에서는 이미 블록버스터 타이틀과 글로벌 퍼블리셔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뱀파이어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리니지’ 계열의 강력한 IP 라인업에 버금가는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지도 주목된다.
게임 부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넷마블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세계관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내 뱀피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MMORPG 산업 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의 행보가 실제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