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범준, 숲속 기타 선율에 물든 여름밤”→자연과 낭만이 부른 뜻밖의 울림
엔터

“장범준, 숲속 기타 선율에 물든 여름밤”→자연과 낭만이 부른 뜻밖의 울림

강민혁 기자
입력

여름밤 초입, 기타 선율과 자연이 하나되는 순간이 장범준의 노래 속에서 탄생했다. 잔잔하게 퍼지는 초록빛 노을과 살랑이는 바람을 배경으로, 무성한 나뭇잎 아래 장범준은 그만의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펼쳤다. 그의 미소와 되풀이되는 멜로디, 그리고 팬들과 나누는 따뜻한 눈인사는 누구에게나 위로와 설렘의 풍경으로 각인됐다.

 

장범준은 하얀 카라 셔츠와 소탈한 차림으로 포레스트피크닉의 음향 속에서 기타를 휘감으며, 버스킹 공연의 새로운 낭만을 그려냈다. 미묘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익숙한 현악의 울림은 자연에 스며들어 한여름의 무더운 공기마저 로맨스로 물들였다. 음악과 나들이가 함께 어우러진 자리에서 그는 “무더위도 낭만으로 만드는 버스카버스카 야! 우리 놀러가자 버스카버스카 in 고양 ••• 2025. 08. 02 토 @ 포레스트피크닉”이라며 음악이 선사하는 소중한 순간을 전했다.

“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여름의 낭만→포레스트 버스킹 /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여름의 낭만→포레스트 버스킹 /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공연을 지켜본 팬들과 관객들은 장범준의 목소리에 저마다 여름밤의 추억을 덧입혔다. 어느새 도심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달콤한 음색과 싱그러운 자연의 조화에 매료된 이들은 “여름엔 장범준의 음악이 절로 떠오른다”, “숲속 버스킹이 마음을 닦아낸다”며 잔잔한 감동을 표현했다. 실제 공연에선 장범준이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도심을 벗어나 펼치는 특별한 버스킹으로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전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이번 무대는 실내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장범준만의 서정이 자연이라는 무대와 어우러져 더욱 넓게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숲속에서 피어난 그의 음악은 각박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위로와 희망의 한 소절을 건네주는 선물처럼 다가왔다.

 

오는 8월 2일 포레스트피크닉에서 버스카버스카의 ‘야! 우리 놀러가자’라는 제목으로 장범준이 여름을 닮은 공연을 또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범준#야!우리놀러가자#포레스트버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