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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최소화…선조치 후보고 적극행정 주문”…이재명 대통령,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
정치

“호우 피해 최소화…선조치 후보고 적극행정 주문”…이재명 대통령,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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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대응을 두고 정부와 지방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전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강력 주문했다. 각 기관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행정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며, 정부 위기관리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가동되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남 저도에 체류하며 실시간 첨단 통신 시스템을 통해 상황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도 언급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5일 오전까지 광주, 전남 등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에 걸쳐 100∼200mm, 최대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실제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는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한 시간 동안 142.1mm의 기록적인 강수량이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현장 우선 대응을 둘러싼 정부의 적극적 자세가 돋보인다는 평과 함께 향후 피해 최소화 조치의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야권 일각에선 장기화하는 기상이변 속 선제적 대응 매뉴얼 점검 필요성도 언급된다.

 

이날 각 지방정부와 유관 기관은 상황실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재난 대응 매뉴얼을 재차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기상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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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호우#국가위기관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