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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동화가 현실로”…웨이브파크 머메이드 쇼와 프리다이빙 체험에 가족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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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동화가 현실로”…웨이브파크 머메이드 쇼와 프리다이빙 체험에 가족들 설렌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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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들이 바닷가로 향하는 이유가 달라졌다. 예전엔 단순한 물놀이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머메이드 쇼 관람과 어린이 프리다이빙 체험이 일상처럼 스며든다.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공연과 실감 나는 해양 체험이 주는 즐거움은 조금 색다른 추억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올여름 웨이브파크를 찾는 이들은 “머메이드 셀카”와 “수영 배지”를 챙기며 SNS에 인증샷 남기기에 바쁘다. 미오 코스타 존에서는 금요일마다 전문 머메이드 퍼포머가 꿈결 같은 수중 공연을 선보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어린이 프리다이빙은 바다이브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수중 적응부터 스노클링 기초까지 아이 맞춤형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단순한 물놀이나 숏폼 체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 교육까지 겸비했다는 점이 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진 출처 = 웨이브파크 제공
사진 출처 = 웨이브파크 제공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여름 워터파크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가족 관람객들이 기존 워터슬라이드 대신 체험형 행사와 퍼포먼스 관람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해양문화 프로그램의 생활화”라고 표현한다. 한 해양교육 전문가 역시 “어린 시절의 직접 체험이 안전감뿐 아니라 바다에 대한 친근감, 새로운 감수성까지 함께 길러낸다”며 웨이브파크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올해는 인어 공연 보려고 아예 날짜를 맞췄다”, “아이가 물을 무서워했는데 프리다이빙 코스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다” 등 체험객들의 후기가 줄을 잇는다. 어른들도 “예상보다 더 몰입되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공감했다.

 

웨이브파크가 선보인 머메이드 쇼와 어린이 프리다이빙은 단지 여름철 이벤트 그 이상이다. 해양교육,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도시형 해양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며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작고 사소한 시도이지만, 우리 일상은 이 변화를 따라 조금씩 더 풍요로워지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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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파크#머메이드쇼#프리다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