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상한가·LG디스플레이 9% 급등”…테크·신소재 기대에 코스피 강보합
25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개별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27분 기준 3,192.50으로 전일 대비 0.06% 상승했고, 코스닥은 808.46으로 0.18% 하락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상승 종목 수는 코스피 404개, 코스닥 799개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특정 업종 중심의 종목별 장세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는 디스플레이패널, 건강관리기술, 항공화물운송, 조선, 우주항공·국방 등으로,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장중 9.22%까지 급등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섹터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 디스플레이패널 업종은 LG디스플레이의 상승에 힘입어 8% 이상 오르며 업계의 성장 기대를 반영했다.
![[증시 시황] 아모센스 상한가 질주](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08308896_504694441.webp)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아모센스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페라이트, 무선충전기술, 맥신(MXene) 등 신소재·신기술 테마에 속해 상한가(29.9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높은 시가로 출발한 아모센스에는 신소재 기술과 관련한 시장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며 개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의료AI, 2025 하반기 신규상장 테마 의미가 부각된 뉴로핏도 상한가(59.29% 상승)를 기록 중이며, 하이즈항공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및 항공기부품 이슈와 맞물려 상한가에 도달해 항공·우주 관련주의 전반적 관심을 입증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윈하이텍, 한선엔지니어링, 에이에프더블류 등도 10% 내외의 강한 갭상승을 기록 중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피팅/밸브, SOFC 테마로 투자 수요가 집중돼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관련 테마주에 수급이 몰리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신소재·우주항공 등 테크 주도의 시장 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별 모멘텀 종목에 대한 단기 과열 신호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혼조세와 테마별 상하단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과 업계는 이번 기술주 강세가 FOMC 회의, 기업 실적 시즌과 맞물려 단기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미국 연준 정책과 국내외 기술 산업 흐름에 따라 투자 수요의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