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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만주 소각”…솔루엠, 주식수 감소로 투자자 지형 변화
경제

“118만주 소각”…솔루엠, 주식수 감소로 투자자 지형 변화

서현우 기자
입력

솔루엠(248070)이 주식소각 결정을 공식화하며 발행주식 총수가 두드러지게 줄어든다. 회사는 2025년 6월 19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49,005,551주 중 1,189,315주를 소각해 47,816,236주로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주식소각은 2025년 6월 24일 변경상장으로 실질화될 예정이다. 

 

주식 소각이란 기업이 자사 주식을 소유한 후 이를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유통주식수를 줄이고 남은 주주들의 상대적 지분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번 솔루엠의 조치는 주주구성과 향후 기업가치 변동의 주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공시속보] 솔루엠, 주식소각 따른 변경상장→발행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솔루엠, 주식소각 따른 변경상장→발행주식수 감소

한국거래소가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솔루엠의 1주당 금액은 500원이다. 소각 대상은 기명식 보통주이며, 해당 권리변동은 2025년 5월 27일 발행 일정을 거쳐 연말 배당기산일에 반영된다. 결산 기준일은 12월 31일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액면가 기반의 변화뿐 아니라 연말 결산과 배당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주식소각이 완료되면 변화된 주식 수와 함께 신규 표준코드와 업종코드 안내도 병행했다. 투자자는 이로 인한 주식시장의 유통물량 축소, 그리고 이에 달라질 수 있는 주주가치 변화에 한층 민감해질 전망이다.

 

시장의 파도는 작지만, 이 변화는 길고 깊게 출렁일 수 있다. 보유주식이 희소해짐과 동시에 주주별 영향도 세밀하게 달라진 새로운 질서가 예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흐르는 시간 속에 남겨진 숫자와 미래의 여운을 예감하며, 각자의 선택에 더 신중을 기울일 시기가 다가왔다. 

 

2025년 6월의 변경상장 일정까지, 솔루엠을 둘러싼 주주가치의 흐름과 시장 반응의 분기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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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주식소각#변경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