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광벤드 3.92% 하락 마감”…거래량 늘며 투자심리 위축
오태희 기자
입력
성광벤드 주가가 7월 25일 장중 3.92%의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3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성광벤드(한국거래소 집계)는 전 거래일(31,900원)보다 1,250원 낮은 수준에서 마감하며, 하루 동안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세가 나타났다.
25일 개장과 함께 성광벤드는 31,550원으로 출발해 한때 31,700원까지 반등했으나, 매도세 우위 속에 하락 전환하며 오전 중 한 차례 급락했고, 이후 30,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거래가 비교적 잦아들며 보합권 횡보세가 이어졌다. 총 거래량은 271,623주, 거래대금은 약 83억 6,900만 원(8,369백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세가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함께 최근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일부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물 출회가 주가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한 차익매물이 늘어났다"며 "향후 실적 발표 결과와 국내외 경기 지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성광벤드 주가는 올 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이번 하락폭은 최근 한 달 내 최대치에 해당한다. 향후 시장 반전 가능성과 업종 내 주도주 교체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매크로 지표 발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태희 기자
밴드
URL복사
#성광벤드#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