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49% 급증”…SK바이오팜, 1분기 매출 성장 속 시장 기대 밑돌아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9일 SK바이오팜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9.3%의 가파른 상승률이다. 매출 역시 1,4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으며, 순이익도 196억 원을 올려 102.3% 성장을 보였다.   

실적표에서 상향 곡선을 그린 듯한 수치가 이어졌지만,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42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 시장 예측에 비해 25% 낮은 영업이익에 투자자들은 복잡한 심정이 엿보였다. 신약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사업 구조의 안정적인 개선에도, 단기 주가와 투자심리에는 변동성이 커질 조짐이다.   

이번 분기 SK바이오팜의 실적 성장세는 주력 사업인 신약 분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과, 미국 내 매출 신장이 실질적인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이 앞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하고 있다. 시장 예측치의 부합 여부,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모두가 향후 실적 곡선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SK바이오팜의 지표들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변동성 사이에서 균형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향후 발표될 분기별 실적, 그리고 미국 시장 내 신약 매출 확대 성과는 투자자와 시장 모두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실적 곡선의 변화에 귀 기울이며, 기업의 도전이 펼칠 서사의 다음 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