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 김세의 구속 예언에 울린 파장”…김수현 피해 고백→끝나지 않은 법정공방
따뜻한 여름날의 공기는 방송인 은현장이 내뱉은 예언 한마디에 묵직하게 가라앉았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세의 대표의 구속 시기를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예상하면서, 배우 김수현이 지닌 상처를 진지하게 언급했다. 오래도록 이어져 온 인터넷 세상 속 논란의 무게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듯한 긴장이 흘렀다.
은현장은 김수현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깊은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교제설 등 민감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벌어져 온 명예훼손과 스토킹 논란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또 그는 최근 법원에 김 대표 관련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회계장부 관련 서류 열람 요구가 무시됐던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은현장은 “법원이 제시한 4천만 원 합의를 거절했다”고 강조하며, 실형 가능성은 낮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연이어 터질 사안들이 쌓여 있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추운 계절에 김 대표가 구속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내비쳤다.

논란의 발단이 된 김세의 대표의 발언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방송에서 비롯됐다. 그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같은 주장은 김수현 측의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이어졌다.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로 김세의와 故 김새론 유가족이 함께 고소당했고, 여파는 개인들을 넘어 유튜버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후에도 김 대표가 논란을 이어가자 김수현 측은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갈등의 고리를 더욱 굳혔다.
이에 앞서 2023년 은현장은 직접 ‘가로세로연구소’ 주식 2만 주를 매입하는 공격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매각한 주식을 사들이며 주주권 확보와 동시에 김세의 대표와의 법정 다툼의 전면에 나섰다. 같은 해 그의 주주 지위가 법적으로 공식 인정됐고, 계좌 6개에 대한 가압류도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1억 2천만 원이 묶였다.
가열되는 논란과 법정다툼 속에서 예민하고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실타래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김세의 대표의 실형 구형 판결은 8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예측과 불신, 긴장과 탄식을 남긴 엔터테인먼트계의 풍경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