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14% 급등”…코스닥 약세 속 이례적 강세
지놈앤컴퍼니가 10월 30일 장중 한때 14%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이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 기준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전일 종가(2,840원) 대비 405원(14.26%) 오른 3,245원을 기록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시가 2,910원에서 출발해 3,34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이날 장중 최저가는 2,805원으로 540원 상당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현재가는 고가에 근접해 있어 외국인과 개인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2,529,402주, 거래대금은 80억 1,800만 원에 달하며, 평소 대비 시장의 관심이 한층 집중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바이오업종 전체 PER이 81.76, 업종 전체 등락률이 -0.57% 하락세인 것과 달리 지놈앤컴퍼니만 강한 오름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007억 원으로 코스닥 내 794위에 올라 있다.
전문가들은 지놈앤컴퍼니의 이번 주가 급등에 대해 단기 재료 노출,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업종 내 차별화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만 강세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라며 “시장 내 단기 순환매나 기업별 이슈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바이오주 전반이 글로벌 금리 및 기업 실적 부진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지놈앤컴퍼니는 이날 외국인 소진율 3.42%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수급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개별 종목별 신규 이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