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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땀방울에 담긴 리더 김종민의 약속”…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무대 앞 단결→진짜 성장 드라마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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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의 햇살처럼, 코요태 멤버들은 각자의 땀과 미소로 무대 위를 준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종민은 리더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따뜻한 배려로 멤버들을 이끌었고,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헬스장 단체 운동에는 고된 일정의 흔적과 함께 단합을 향한 끈기, 그리고 작지만 깊은 웃음이 켜켜이 쌓였다. 멤버들은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가 가까워질수록 이면에는 긴장과 근심이 서려갔다.

 

노련하게 운동을 인솔하는 김종민과 체력 훈련에 힘겨워하는 멤버들의 티격태격 한 장면은 코요태 특유의 친근함과 유쾌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보양식 한 그릇으로 마음을 달래도, 콘서트 전날의 불안한 공기까지는 완전히 씻어내지 못했다. 리더에게 쏟아지는 부담과 멤버들 각자의 작은 갈등은 오랜 시간 다져진 우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쇼의 리허설 당일에는 단결과 긴장, 격려와 초조가 촘촘하게 흐르는 순간들이 지켜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콘서트 앞 헬스장 훈련…‘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종민, 단결의 리더십→코요태 티격태격 여정 / KBS
콘서트 앞 헬스장 훈련…‘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종민, 단결의 리더십→코요태 티격태격 여정 / KBS

특별 무대를 준비하는 무대 뒤에서, 웃음과 걱정이 뒤섞인 대화들이 오가고, 티격태격하는 사이 고된 준비 과정 역시 코요태의 진짜 얼굴임을 보여준다. 지금 이 자리의 불완전한 준비와 우여곡절마저도 언젠가 무대 위에서 환한 미소가 될 것임을,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느껴간다.

 

한편 안유성은 나주 고향 후배와 함께 뙤약볕이 내리쬐는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힘들게 수확한 채소 바구니에 노력과 인내를 담았다. 학생들과 샤부샤부 가게에서 펼쳐진 ‘1일 알바’ 도전은 작은 실수와 미숙함 속에서도 웃음이 가득한 배움의 현장이 됐다. 식당의 분주함과 낯선 긴장감이 스며든 가운데, 안유성과 제자들은 함께 성장하고 또다시 새로운 의미를 터득해 나간다.

 

각자 다른 무대와 자리 위에서 한계와 두려움, 그리고 배움을 마주한 이들의 진솔한 여정은 색다른 감동을 전달한다. 힘겨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9월 28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김종민과 안유성이 보여줄 일상의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털어놓은 고민, 한여름 햇살 아래의 다정한 한 끼, 그리고 준비된 미소 속에 깃든 따뜻한 위로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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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코요태#사장님귀는당나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