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더리움, 4천 달러 지지선 붕괴”…가상자산 시장 약세 심화 우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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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4,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변동성이 나타났다. 최근 4,050달러 지지선을 잃은 이더리움은 한때 3,826달러까지 후퇴했으며,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과 기술적 약세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4,275달러 고점에서 단기간 조정에 들어갔고, 피보나치 되돌림 23.6%지인 3,95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매도세에 막혀 4,000달러 탈환에 실패했다. 주요 차트 지표상으로도 4,050달러, 4,120달러 구간에 강한 저항선이 형성돼 있어 기술적 반등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4,120달러 이상을 단기 돌파할 경우 한때 4,250달러까지 반등 여력도 제기됐다.

이더리움, 4천 달러 붕괴…연장 하락세 우려 확산
이더리움, 4천 달러 붕괴…연장 하락세 우려 확산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3,880달러, 3,820달러판단선 근방에서 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만일 이 가격선까지 무너질 경우 추세적인 약세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기술적 지표 중 MACD와 RSI 모두 약세 신호를 이어가며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강한 분위기다.

 

이번 조치가 투자자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낙관론자는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의 악화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보수적 투자 성향이 크게 늘고 있다. 주요 국제 가상자산 전문 매체들은 “이더리움 지지선 붕괴가 시장 전반의 심리적 경계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 흐름은 4,000달러 회복 및 4,050달러 저항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단기 랠리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3,820달러 지지선까지 다시 무너질 경우 시장 전체의 추가 하락이 촉발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와 기술적 조정 흐름을 긴밀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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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4천달러#가상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