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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영업 혁신”…LG유플러스, 파트너사 동반성장 가속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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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업지원이 통신 산업 협력구조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LG유플러스가 7일 개최한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은 대리점 파트너사와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며 동반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됐다. 신규 영업도구 도입부터 우수사례 시상에 이르기까지, 산업 내 상생 모델의 실질적 파급력이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AI·디지털전환 시대 영업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컨벤션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전국 70여 개 주요 기업파트너사 대표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영업지원 프로그램, AI 기반 영업도구 등 신기술 중심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의 비플, 교육시장 특화 영업의 온파워네트웍스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차량 관제 DX솔루션 ‘U+ 커넥트’의 드레니, AI 콜센터 솔루션 ‘AI비즈콜 by ixi’ 고객사 확보의 비엔에프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영업방식의 한계를 AI 접목을 통해 극복한 점이 부각됐다. ‘AI비즈콜 by ixi’는 인공지능 기반 통화 솔루션으로, 고객 문의 응대 자동화 및 영업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혁신적 도구의 확산에 파트너사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더해, 협력사의 실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통신·IT 시장에서는 대면 영업과 컨설팅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AI 및 디지털전환 솔루션의 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영업 지원, AI도구, 디지털 플랫폼 영역에서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신사-협력사 간 AI 활용 경쟁이 이미 본격화된 상황이다. 미국, 일본 등에서 AI 콜봇,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플랫폼의 적용 범주가 넓어지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파트너 중심 영업 AI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 산업정책 측면에서는, 이런 AI 영업지원 도구의 활용을 두고 개인정보 보호법 등 규제 환경 역시 적극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통신 분야에서 AI 기반 사업 영업 및 데이터 활용의 범위 확장은 향후 제도와 윤리 논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 중심 영업혁신이 통신·IT 유통구조의 전환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LG유플러스의 행보가 파트너사와의 실질적 상생모델로 현장에 안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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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ai비즈콜#u+커넥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