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5.00% 상승”…코스피 조선주 강세에 장중 31,500원 돌파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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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강세를 보이며 장중 31,5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30,000원) 대비 1,500원(5.00%) 오른 31,5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는 조선주 업종 전반의 강세와 맞물려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시가 32,300원으로 출발, 장중 고가 32,500원, 저가 31,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전 9시 8분까지 거래량은 1,893,786주에 이르렀으며, 거래대금은 6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변동폭은 1,100원에 달했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코스피 시장 내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7조 7,640억 원으로, 시총 순위 27위를 차지해 사업 규모와 시장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2.16%를 나타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7.83배로 동일 업종 평균(42.95배)보다 크게 상회했다. 업종 등락률 역시 6.48%에 달해 조선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업황 개선 기대가 조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선박 가격 상승과 친환경 정책 확대가 조선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 반등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미국 등 해외 증시 내 조선주 강세와 더불어 삼성중공업의 업황 전환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조선업종 지수의 동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글로벌 발주 회복 여부가 주가 움직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글로벌 시황과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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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