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결장 여운”…이사크, 뉴캐슬 아시아 투어 무산→팬들 아쉬움 커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특유의 골 감각을 과시하던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 2위를 차지했던 이사크가 허벅지 부상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공식 제외됐다. 이사크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자 기다렸던 수많은 팬들의 기대 역시 허공에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4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27일 싱가포르 아스널전,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팀K리그전,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전 등 대형 빅매치마다 이사크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뉴캐슬 측은 이사크가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투어 동행이 어렵다고 밝히며, 핵심 공격수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지난 시즌 이사크는 리그 경기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 이어 득점 2위를 확정했다. 뉴캐슬 공격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기에, 국내 팬들은 아시아 투어를 통한 그의 플레이를 직접 관람할 기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 소식에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던 이들도 아쉬운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최근까지도 이사크의 싱가포르와 한국 투어 참여를 강하게 장담했으나, 결과적으로 경기장 출전은 무산됐다. 영국 BBC는 이번 결장 배경에 부상 외 이적설까지 언급하며, 리버풀을 비롯해 유럽 복수 구단이 이사크 영입 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번 투어 이후에도 향후 이사크의 거취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들은 이사크의 허전한 빈자리를 안타까워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투어 매치가 선사할 새로운 이야기에 또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 경기는 7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시작되며, 30일 수원, 8월 3일 서울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