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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축의금 비밀”…김준호·김지민, 신혼여행 속 눈물 고백→진짜 부부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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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축의금 비밀”…김준호·김지민, 신혼여행 속 눈물 고백→진짜 부부의 서사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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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잔잔한 하늘 아래 사랑의 시간은 달콤함 속에 쉼 없이 현실을 비춘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긴 시간의 기다림 끝에 결혼에 골인한 뒤, 두근거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신혼여행에 나섰다. 새로움으로 빛나는 경주 거리에서 두 사람은 7080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시간 여행을 즐기며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지만, 이내 번지는 웃음 뒤에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예상치 못한 고민은 평생의 벗 차태현이 건넨 축의금에서 촉발됐다. 김준호는 둘만이 공유한 축의금의 금액과 비밀을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지만, 그 이면엔 차태현과의 오랜 우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부부의 웃음을 자아낸 이 에피소드는 금세 서로가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의 물꼬를 텄고, 소소한 갈등과 의문이 교차하는 와중에도 두 사람은 끝내 따듯한 위로를 주고받았다.

“차태현 축의금 논란”…‘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김지민, 경주 신혼여행→달콤살벌 부부 케미 / SBS
“차태현 축의금 논란”…‘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김지민, 경주 신혼여행→달콤살벌 부부 케미 / SBS

신혼여행의 또 다른 이정표는 경주에서 찾았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아이를 향한 간절함과 약간의 막연한 걱정을 안은 채, 소문난 난임 한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상담 도중 김준호는 "지금 아이를 가져도 내가 70대에 대학을 보내야 한다"는 현실적인 농담으로 잠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예기치 못한 진맥 결과에 두 부부의 표정엔 순간의 당황과 긴장이 어우러졌지만, 곧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로 분위기는 다시금 따뜻해졌다. 낯선 공간에서 시작된 2세 계획은 조심스럽지만 서로를 한층 더 이해하게 만드는 기회가 됐다.

 

집으로 돌아온 밤, 한층 깊어진 대화는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게 했다. 김지민은 신혼집에서 김준호의 행동에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담담하게 고백했으며, 김준호 역시 벽처럼 쌓인 감정을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마음을 열었다. 작은 오해와 웃음, 그리고 눈물 사이에서 진짜 부부만이 경험하는 성장의 순간들이 오롯이 그려졌다.

 

따뜻한 경주의 하루가 스며든 신혼 부부의 이야기는 사랑과 현실, 위로와 성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진짜 서사로 남았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선사한 달콤살벌한 감동은 오는 8월 3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마침내 시청자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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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지민#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