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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임미숙 눈물의 상담실”…벼랑 끝 부부, 이호선 앞 진심 고백→이혼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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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임미숙 눈물의 상담실”…벼랑 끝 부부, 이호선 앞 진심 고백→이혼 기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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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됐던 일상은 어느샌가 침묵과 눈물로 점철됐다. 김학래와 임미숙은 오랜 시간 꾹 눌러온 감정을 스튜디오 대신 상담실에서 터뜨렸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조심스러운 말들이 뒤섞이던 순간, 마침내 격한 감정이 흘러나온 그 장면은 긴 여운을 남겼다.

 

코미디언 부부 김학래와 임미숙이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를 통해 이혼 위기 한가운데 서 있음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호선 심리학자와 마주 앉은 부부의 깊은 고민과 대립을 생생하게 비췄다. 상담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금세 무거워졌다. 이호선은 "이런 남자랑 누가 사느냐, 바람 피우고 도박하는 게 성실한 거냐"고 매섭게 물었고, 김학래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임미숙은 결국 쌓인 감정에 눈물을 떨궜다.

“이런 남자랑 누가 사느냐”…김학래·임미숙, ‘1호가 될 순 없어’ 상담 현장→벼랑 끝 이혼 위기
“이런 남자랑 누가 사느냐”…김학래·임미숙, ‘1호가 될 순 없어’ 상담 현장→벼랑 끝 이혼 위기

스튜디오에선 출연진 모두 충격을 받았다. “코미디언 부부 중 처음으로 이혼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왔고, 강재준 역시 프로그램의 존폐를 걱정했다. 드러나지 않던 부부의 힘겨움이 수면 위로 튀어 오르자 시청자도 숨을 죽이고 사연을 지켜봤다.

 

부부가 안은 갈등은 일상으로 번졌다. 두 달 넘게 말을 섞지 않은 채 서로를 원망하는 날들이 쌓였고, 임미숙은 “도대체 하는 게 뭐가 있느냐, 속에서 불이 나서 공황장애가 낫지 않는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갈등은 점차 몸싸움으로 커졌고, 김학래는 “나에 관한 배려는 왜 없느냐. 이곳에서 편하게 자유로이 살고 싶다”고 자신만의 답답함을 내보였다. 임미숙이 “집을 나가면 된다”고 맞서며 대립의 골은 더 깊어졌다.

 

결국 아들까지 등장해 부모의 언성을 낮춰보려 했지만,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아들은 “그냥 이혼해라. 졸혼을 하든지”라며 가족 안의 무거운 공기를 직설적으로 말했다. 서로 깊어진 상처는 누그러질 줄 모르고, 온 가족을 극한 갈림길로 이끌었다.

 

이별의 문턱에서 김학래와 임미숙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치유가 시작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마음이 모인다. 이호선 심리학자의 곁에서 꺼낸 진술은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던졌다. 이들의 고된 시간이 결국 화해보다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수많은 시선이 지켜보고 있다. 두 사람이 딛는 감정의 길은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서 끝내 풀려갈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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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임미숙#1호가될순없어#이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