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대장주 급락”…SK하이닉스, 업종 약세에 3%대 하락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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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업종 전반의 동반 약세 속에 장중 3% 넘게 하락했다. 26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대비 12,750원 하락한 343,75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대비 3.58%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시가 347,500원으로 출발해, 고가 349,000원과 저가 339,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1,071,823주, 거래대금은 3,698억 2,500만 원에 달했다. 외국인소진율은 55.85%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 역시 -2.52%로 나타나, 업계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50조 688억 원으로 코스피 2위를 지켰다. 다만 PER(주가수익비율)은 8.67배에 머물러, 동일업종 PER인 13.96배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반도체 시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업종 전체의 변동성이 강화되는 움직임이 재차 확인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저평가 구간이 이어질 경우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동일업종 대비 낮은 PER이 가격 매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수급·가격 지표, 기술혁신 효과 등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와 산업부문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지원과 투자 확대 신호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변화와 시장의 반응 차이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이슈를 넘어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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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