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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인근 규모 2.7 지진”…주민 미약한 진동 감지, 인명 피해는 없어
사회

“경북 영덕군 인근 규모 2.7 지진”…주민 미약한 진동 감지, 인명 피해는 없어

전서연 기자
입력

8월 5일 오후 3시 58분, 경북 영덕군 북북서쪽 22km 부근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58도, 동경 129.24도이며, 발생 깊이는 16km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으로 경상북도 일대는 최대진도 Ⅲ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실내에 있던 일부 주민들이 미약하게 진동을 느꼈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영덕군 인근, 규모 2.7 지진 발생…인명 피해 없어 / 기상청
경북 영덕군 인근, 규모 2.7 지진 발생…인명 피해 없어 /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즉시 경보를 전파하고,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안내했다”고 전했다. 진도 Ⅲ는 실내 사람이 약간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위험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영덕군 부근은 동해안 지진대 영향권에 일부 포함돼 있는 지역으로, 이와 유사한 약한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다. 다만, 이번 지진의 규모는 비교적 작았으며, 지진의 불확도는 ±0.1, 진앙 위치 오차는 ±0.8km로 측정됐다.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추가 여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낙하물에 주의하고, 집 밖으로 나갈 때 안전한 길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2차 피해 징후 또한 파악된 바 없다.

 

이날 지진은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의 지진 위험성과 주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당분간 안전 주의 메시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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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