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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빗속 명동에 멈춰 선 오후”…한 장의 뒷모습→가을 감성 깊어진 이유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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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하늘과 조용히 내리는 비 사이, 배우 박하선이 남긴 일상의 순간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명동 골목 한 켠, 붉은 벽돌과 담쟁이가 감도는 계단을 오르는 박하선의 뒷모습은 늦가을 오후의 깊은 감성을 담아냈다. 긴 흑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검은 모자와 셔츠로 단장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고요함은 번화한 도심 속 고즈넉한 쉼표가 됐다.

 

외투에 감긴 몸짓, 모던한 액세서리, 그리고 잔차게 젖은 길의 온기는 박하선만의 담백하고 단아한 미감을 강조했다. 박하선이 “비오는 명동 바이브”라고 직접 감상을 남긴 한 줄에서, 빗속을 거니는 듯한 차분함과 소리 없는 동행의 정서가 이어졌다. 팬들 역시 “박하선 다운 차분함이 좋다”, “가을에 보고 싶은 무드”라는 댓글로 그 분위기에 공감하며 온기를 나눴다.

배우 박하선 인스타그램
배우 박하선 인스타그램

열정적인 활동 뒤에 찾아온 고요한 오후, 해맑은 미소 대신 남겨진 담담한 뒷모습은 계절의 변화만큼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메마른 일상에 잠시 머무는 박하선의 풍경은, 소박한 위로처럼 천천히 스며들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추억을 남길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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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명동#가을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