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애즈원 이민 향한 그리움에 울컥”…골때녀 도전 끝 갑작스런 오열→팀의 따뜻한 위로

무대 위 밝던 미소가 고요한 눈물로 바뀐 순간, 리사는 그리움에 잠겨 입을 떼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발라드팀을 대표해 골키퍼로 나선 그는 경기 후 깊은 속내를 전했다. 힘겨웠던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듯 흘러나왔다.

경기 내내 리사의 마음은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그는 “저에게 너무 소중했던 친구가 있었다. ‘골때녀’와 우리 팀을 진심으로 아꼈던 애즈원의 이민이었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경기장에서 스스로 흔들릴 때마다, 함께 한 팀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다시 한 번 그를 붙잡아주었다는 고마움도 덧붙였다.

탑걸 팀 모두는 골을 넣은 순간, 이민을 기리는 헌정의 묵념 시간을 가지며 친구의 기억을 되새겼다. 리사는 “이민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치고 있기를 바란다”며 고마움과 사랑을 담아 조심스레 기도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민의 소식은 많은 팬과 동료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브랜뉴뮤직 역시 슬픔 속 조용한 장례 절차를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민은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 멤버로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왔다. 예능과 각종 무대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민의 갑작스런 떠남 속, 남겨진 팀과 동료, 팬들은 여전히 따뜻한 추억을 품은 채 깊은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탑걸이 선보인 진심어린 눈물과 위로는, 이번 ‘골때녀’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감동의 순간을 전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이날 탑걸과 발라드팀의 치열한 승부 속에서 그리움과 우정, 그리고 팀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일깨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