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손지창 골프장 만남 포착”…이홍기, 우정 속 텅빈 처가→불안과 기대 교차
밝은 햇살 아래 펼쳐진 골프장, 이승기는 한때 결혼식 총괄을 맡았던 손지창, 오랜 동료 이홍기, 장근석과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눈빛엔 오랜 고민의 그림자가 스며들었지만, 긴 호흡 속 친구들과의 우정은 잠시 복잡한 심경을 헤아리게 했다. 가족 내 균열로 시작된 단절 선언 이후, 이승기는 다시 한번 낯선 시선과 기대 사이에서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홍기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나를 맨날 괴롭히는 형들과", "근짱(장근석)과 승짱(이승기)이 사적으로는 첫 만남"이라는 문장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네 사람의 라운딩 현장은 해방감과 어색함이 공존하는 순간으로, 보는 이들에게도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손지창은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후, 복합전시 기업 대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랜 시간 견미리와 함께 쌓아온 신뢰로 지난 해 이다인과 이승기의 결혼식 진행 총괄을 맡으며 오랜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2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딸을 얻은 이승기는 돌이킬 수 없는 가족 내 갈등 앞에서 깊은 결심을 보여줬다. 처가의 주가조작과 금품수수 혐의로 사회적 비난과 오해가 얹히자, 지난 4월 이승기는 직접 "가족 간 신뢰는 회복이 어려워졌다"며 처가 단절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부의 선택에 응원과 안타까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골프 모임은 이승기가 새롭게 인간관계를 정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뒤를 돌아본다. 과거와 현재, 친구들과 가족, 이승기의 흔들림과 다시 서는 의지가 긴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