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초록 담쟁이 속 여름 담은 시선”…한낮 고요함→몽환적 사진에 팬들 숨멎

길게 늘어진 담쟁이 넝쿨과 붉은 벽돌이 만난 벽 앞, 김인성은 한낮의 빛과 그림자가 스며드는 풍경에 고요히 섰다. 순수한 얼굴에 살짝 치켜든 어깨, 무심히 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여름 오후 특유의 넉넉함과 어딘가 기다림이 섞인 아련한 감성이 묻어났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블랙 팬츠와 반소매 셔츠, 목에 둔 필름 카메라까지 더해지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가 엷어지고 차분한 계절의 결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특별한 멘트 없이 자연에 녹아든 듯한 김인성의 포스팅에는 그의 감수성 넘치는 제스처, 고요히 흐트러지지 않은 헤어스타일, 배경 속 담쟁이가 삼각 구도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계절과 공간, 인물이 어우러진 순간은 오히려 설명 없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듯 깊은 여운을 남긴다.

팬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필름 카메라가 너무 잘 어울린다”며 차분하고 따뜻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히 선 그의 모습은 한적한 여름 오후의 단면처럼, 보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든다.

최근에는 세련된 도회적 이미지를 주로 보여온 김인성이지만, 이번에는 계절과 공간이 교차하며 새로운 감성을 자아내는 사진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SF9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김인성의 이번 몽환적 사진은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