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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복싱장 빛낸 결연한 눈빛”…강렬한 내면 폭발→진짜 남성성 궁금증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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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체육관, 햇살과 땀이 교차하는 순간, 박보검은 복싱장 한가운데 섰다. 낯설고도 익숙한 긴장감 속에서 비친 짙은 눈빛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과 축축히 젖은 머리카락, 격렬한 운동 뒤의 흔적이 그의 얼굴과 몸 위에 스트로크처럼 남아, 박보검 특유의 단단한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박보검이 고요히 카메라를 바라본다. 담담하지만 흔들림 없는 시선, 붉게 물든 눈과 어깨 위 짙은 색 재킷이 이루는 강인한 분위기. 운동기구, 태극기, 창밖으로 쏟아지는 여름 햇살까지, 특별한 배경 속에서 그의 모습은 ‘왕’을 자임하는 듯한 묵직한 존재감으로 다가왔다.

SNS를 통해 남긴 “I AM KING.”이라는 짧은 문장은 박보검이 새롭게 내보이는 각오와 자기 신념을 암시했다. 팬들은 이전과는 다른, 남성적이고 결의에 찬 캐릭터에 뜨거운 응원과 호평을 쏟았다. 평소 밝고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익숙함 대신 낯섦을 껴안은 박보검의 모습이 한 편의 영화처럼 남았다.
이른 여름의 시작, 새로운 도전을 향한 박보검의 변화는 점차 팬들의 가슴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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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복싱장#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