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 과거 숙소 CCTV 고백”…솔직한 추억 속 숨겨진 감정→경악 속 진실 향한 호기심
유쾌한 재회도 잠시, 문별의 입에서 터져 나온 과거의 기억이 분위기를 바꿨다. 무대 밖에서의 숨겨진 이야기, 진솔한 고백이 인연을 잇고, 숙소라는 낯익은 공간이 낱낱이 드러났다.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 영상에서 마마무 문별은 연습생 시절 주방과 집 앞에 CCTV가 설치돼 있었던 경험을 밝히며, 아이돌 세계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줬다.
함께 자리한 러블리즈 이미주, 레드벨벳 슬기, 카라 허영지, 오마이걸 효정 등 3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들은 각자 가슴에 남아 있는 청춘의 흔적을 꺼냈다. 이미주는 외출 후 매니저가 숙소에 들어와 음식을 점검하고 혼냈던 일화를 떠올리며 아직 남은 긴장감을 전했다. 이에 문별은 감시의 강도를 더하며 “우리는 숙소 주방과 집 앞에 CCTV가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별은 감시의 눈길을 피해, 따분한 주말 외출을 상상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표정으로 “안에 외출복을 입거나 창밖에 던진 뒤 운동하는 척하며 CCTV에 연기까지 했다”며 은밀하게 자유를 찾으려 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효정 역시 “우리도 그랬다”며 환하게 웃었다. 효정은 “음악 방송에 가면 화장실을 꼭 두 명 이상 함께 가야 했다. 혼자서는 못 가게 했다”고 털어놨다. 슬기 역시 “오마이걸이 데뷔한 지 오래돼도 매니저한테 화장실 허락을 받아야 하더라”며, 현장의 섬세한 규칙을 증언했다.
진행자와 출연진은 “왜 그랬던 걸까”라는 질문을 건넸고, 효정은 “혼자 가다가 남자와 눈이 마주칠까봐, 또는 쪽지를 받을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답하며 데뷔 당시의 순수함과 환경의 엄격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날 이야기는 걸그룹 멤버로 살아온 지난 시간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이제는 용기 있게 나눌 수 있는 깊은 이해로 이어졌다. 한편, 아이돌 3세대의 진솔한 성장기를 담은 ‘그냥 이미주’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