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3,190대 소폭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낙폭 이후 회복
경제

“코스피 3,190대 소폭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낙폭 이후 회복

신채원 기자
입력

8월 6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장중 한때 3,170대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하며 3,190대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투심 개선에 힘입어 8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개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08%) 내린 3,195.3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4포인트(0.50%) 하락한 3,182.06으로 시작해 장중 3,170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3,190대 소폭 하락…코스닥 800선 회복 전환
코스피 3,190대 소폭 하락…코스닥 800선 회복 전환

거래 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49억 원, 기관은 106억 원 규모로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1,654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장에 대응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672억 원 규모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1.61%)가 약세를 이어가며 장초반 대비 낙폭을 다소 줄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3%)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2%), HD현대중공업(-0.86%), 한화오션(-1.72%)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KB금융(1.60%), 신한지주(0.59%), 두산에너빌리티(2.01%), 셀트리온(0.45%) 등 금융·에너지 업종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1.16%), 오락문화(-0.96%), 전기전자(-1.05%)는 하락했고, 전기가스(6.70%) 및 화학(1.55%)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3.42포인트(0.43%) 오른 802.02를 기록했다. 장 초반 796.48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은 이후 반등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3.13%), 에코프로(0.19%)와 제약·바이오주 파마리서치(2.30%), 리가켐바이오(8.44%), 에이비엘바이오(1.99%) 등이 오름세였고, 알테오젠(-0.34%), HLB(-2.10%), 삼천당제약(-0.78%), 리노공업(-0.87%) 등은 약세였다.

 

시장은 반도체, 조선업종의 약세 기조와 금융주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지를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매매 주체별 수급 흐름과 섹터별 대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 동향, 환율 변동, 업종별 실적 전망 등이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대내외 변수와 함께 투자심리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개인투자자#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