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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로봇주 변동성 확대”…엔젤로보틱스, 단기 조정 속 기술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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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로봇주 변동성 확대”…엔젤로보틱스, 단기 조정 속 기술주 주목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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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형 로봇과 재활 의료기기 분야의 주요 기업인 엔젤로보틱스가 25일 주가 23,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64%) 하락한 수치다. 헬스케어 및 로봇 융합 기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날 엔젤로보틱스는 장 초반 23,250원에 출발해 한때 23,450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중 22,950원까지 밀리기도 해 변동성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3만 1,233주, 거래대금은 약 7억 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최근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지목된다.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 일부가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한 매도에 나선 영향이 현장에서도 관측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엔젤로보틱스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재활 로봇 수요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산업 내에서는 의료 및 웨어러블 로봇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정책적 지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국내외 주요 헬스케어 로봇 기업 역시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센서, 데이터 분석 등 복합 기술의 융합이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각종 연구개발(R&D) 및 의료기기 상용화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제품 인증, 보험 적용 확대 등 제도 개선 흐름이 산업 현장의 성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강석호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재활 의료 수요 증가로 중장기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정책 및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신중한 접근이 필수”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변동이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성과 제도적 기반 강화 여부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물론 정부 정책 설계가 변동성 관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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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로봇#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