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에 동반 하락”…미코, 2.76% 하락 출발
미코가 코스닥 시장 내 약세 흐름 속에서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5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미코의 주가는 14,79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5,210원) 대비 2.76% 떨어진 상태다. 미코는 이날 장초 15,01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14,65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동종업종 지수도 -2.00% 등락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미코 주식은 현재 시가총액 4,952억 원으로 코스닥 148위에 올라 있으며, 상장 주식수는 3,341만 6,778주에 달한다.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71만 7,847주로, 소진율은 11.13%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02배로 동종업종 평균(10.66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일시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 현재 미코의 거래량은 12만 9,667주, 거래대금은 19억 1,4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코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용 부품 제작, 세정·코팅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동종 업계와 시장의 조정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업의 성장성 유지와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전체의 약세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지, 업종별 차별화가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